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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하는 사람은 인사 평가를 신경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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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당신에 대한 회사의 평가’, 과연 일치하는가?
인사 평가의 진짜 의의와 승진 메커니즘 직장에서 당신은 어떤 모습인가? 사회적 이슈를 낳으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생>의 등장인물들을 떠올려보자. 오 과장(차장)처럼 승진이나 사내 정치에 무관심하며, 나름의 신념을 갖고 본의 아니게 부하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불도저처럼 일을 추진하는 워커홀릭? 아니면 정 과장처럼 임원직을 꿈꾸며 마초 상사에게 납작 엎드리는 등 눈치 빠르게 사내 정치에 적응한 타입? 김 대리처럼 일단 상명하복하고 보는 타입? 강 대리처럼 맡은 일만 묵묵히 꼼꼼하게 처리하는 타입? 아니면 성 대리처럼 후배에겐 온갖 잡일을 떠넘기면서 상사에겐 모두 자신의 공인 양 포장해 신임을 얻는 얌체 타입? 드라마는 나름의 결말을 내며 끝났지만, 이 인물들 중 누군가가 실제 당신이거나, 당신 주변 동료들이라면, 그 뒷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는가? 과연 누가 먼저 승진하고, 누가 먼저 임원이 될까? 여기, “출세하는 사람은 인사 평가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저자가 있다. 인사 컨설턴트로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130여 개 회사의 인사 평가 제도를 개혁한 그는 “인사 평가 제도란 직장인들의 게임 규칙이며, 이 규칙을 숙지하고 활용하면 게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당연히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사 평가 제도는 회사 내부의 규칙이지만, 사실 일정 수준 이상의 인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그 비밀을 밝히겠다”고 단언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인사 평가의 진짜 의의와 회사가 숨기는 승진 메커니즘이 드러난다. 당신, 직장인으로서 출세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일개미처럼 무조건 일만 열심히 해서도, 사내 정치에 눈에 띄게 몰두해서도 안 된다. 인사 평가의 목적과 승진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회사가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당신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당신에 대한 회사의 평가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직장 내에서의 성공은커녕 승진마저 요원하다. 그 간극을 좁히는 비결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회사는 다음 승진 후보를 이미 점찍어두고 있다! 130여 개 회사의 인사 제도를 개혁한 인사 컨설턴트가 공개하는 기막힌 승진 사례들 저자는 수많은 회사의 인사 제도를 개혁하고 승진 결정에 관여한 인사 컨설턴트답게 인사와 승진 관련 사례를 어마어마하게 보유하고 있다. 모두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살아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렇기에 귀 기울이게 되고 믿을 수밖에 없지만, 단편적 사례들만 들으면 누구라도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그중 눈에 띄는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극과 극인 두 사람이 같은 회사에 있다. A는 일 처리가 빠르고 정확하다. 솔선수범하며 실적을 올린다. 주위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당연히 인사고과 점수가 높다. 그런데도 몇 년째 부장 진급에서 밀려났다! 반면 B는 딱히 실적도 없고, 회사 내에서 평판도 나쁘며, 심지어 제멋대로 행동한다. 그럼에도 그는 동기인 A보다 먼저 부장이 됐다! 이 사례는 포괄적인 예에 불과하다. 이보다 더 황당하고 이해 못 할 실제 사례들이 책에는 수시로 등장한다. 실력도 별로이고 내세울 만한 경력도 없는 디자이너가 디자인 부서 임원이 되는가 하면, 상사의 지시에 단 한 번도 고분고분한 적 없고 제멋대로인 사람, 자기 자리에 앉아 일하는 시간보다 회사 각 부서의 주요 인물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더 많은 사람, 사장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아부하는(것처럼 보이는) 사람, 회사 돈으로 자기 사무실을 따로 만들고 부하 직원들을 그곳으로 출근시켜 별도 부서를 운영하는 사람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을뿐더러 비도덕적이기까지 한 사람들이 동기들보다 먼저 승진해 높은 자리에 오르기도 한다.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사례들이다. 더 놀라운 것은, 너무 극단적이고 비상식적이어서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 사례들이 각 회사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일이라는 저자의 말이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당신은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경악할 것이다. 어쩌면 당신이 회사에서 직접 당한 일들이 떠올라 분노할지도 모른다. ‘왜 저 사람이 먼저 승진하지? 내가 저 사람보다 못한 게 뭐라고?!’ ‘어째서 저런 사람이 경영진까지 오른 거야? 사장은 제정신인가?’ ‘도대체 왜, 나는 아니라는 거지?’ 저자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을 한마디로 정리한다. “그들은 회사가 숨기는 승진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회사가 진짜 원하는 인재상을 알고 있으며, 그에 맞게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물론 이런 결론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사례들을 납득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풀어 설명한다. 당신이 부적격자라 생각한 그들이 예상을 깨고 먼저 승진하며 출세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이다. 그 사례들을 접하는 동안, 당신은 비로소 무릎을 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따라서 만년 대리, 혹은 만년 과장인 채 직장 생활에 회의를 느끼거나, 자기 자리에 대한 위협을 감지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안도 없이 책상 서랍에 사표를 숨겨둔 채 퇴근 후 밤마다 회사와 상사 뒷담화를 안주 삼아 애꿎은 술잔만 부딪히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주목해야 한다. 당신이 미처 보지 못한 그들(당신보다 먼저 출세한 그들)의 진짜 능력과 회사의 속내를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확신이 설 것이다. 이제 막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과 아직 직함을 얻지 못한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된다. 책을 통해 인사 평가 제도의 핵심은 무엇이고,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은 무엇이며, 그에 맞춰 자기 몫을 충실히 해내는 직장인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걸 알면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되어, 당신이 원하는 최고 직급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 출세한 직장인이 될 수 있다. 회사에 계속 다닐 것인가, 퇴사 후 새로운 경력을 쌓을 것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출세’의 길은 있다! 저자는 승진 메커니즘과 회사 내에서의 출세 방법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것이 책 내용의 전부는 아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악착같이 회사에 남아 있으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바로 이 대목에서 ‘출세의 참의미’가 드러난다. 누구나 언젠가는 회사를 떠나야만 한다. 정년을 맞아 회사 생활을 순탄하게 마무리할 수도 있고, 자기 뜻과는 상관없이 권고사직을 당할 수도 있으며, 적성에 맞지 않거나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스스로 회사에서 나올 수도 있다. 이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회사 밖에서의 삶은 어떻게 꾸려야 할까? 어떤 일을 해야 고령화 시대에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출세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저자는 보통 직장인들의 이런 현실과 고민을 간과하지 않는다. 회사에서의 삶이 각자 삶의 전부가 아님을 언급하며,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제2, 제3의 경력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의 출세든, 회사 밖에서의 출세든, 각각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각 선택에 필요한 새로운 경력 구축 시기와 방법까지 제시한다. 읽다 보면 직장에 계속 다니는 게 당신에게 유리할지, 회사를 떠나 새로운 경력을 쌓는 게 당신에게 유리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저자는 “어떤 선택이든 나쁘지 않다”며, ‘당신다운 출세의 길’을 응원한다. 따라서 이 책은 직장인은 물론 경제 활동을 해야만 하는 사회인 모두가 주목할 만하다. 어쩌면 이건 당신의 현재 혹은 미래의 모습!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는 짧은 스토리텔링 이 책은 구성이 흥미롭다. 자기계발서 특유의 딱딱한 ‘해라체’ 조언만 나열하지 않고, 각 장 사이사이에 스토리텔링을 삽입한 것이다. 이로써 독자들은 등장인물에게 감정이입하며 저자가 풀어내는 내용들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스토리의 주인공 곤도는 인사고과 점수가 우수하지만, 자기보다 실적과 능력이 떨어지는(그렇다고 생각하는) 동기에게 밀려 어느 날 갑자기 그를 상사로 모시게 된다. 이것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하지만 곤도는 곧 알게 된다. 자신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음을,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했음을. 그 과정에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출세의 참의미를 깨닫고, 결국 자신이 꿈꾸던 목표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간다. 이는 ‘인사 평가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주위와 협력하며, 소신껏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한 결과다. 이야기 속 곤도는 어쩌면 직장인인 당신의 현재 혹은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 그러니 일본 어느 독자의 말처럼 책을 끝까지 읽은 후 스토리텔링 부분만 다시 읽어보길 권한다. 머릿속이 한결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당신이 앞으로 무엇을 목표로 삼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책의 맨 처음에 나오는 하나의 문장, ‘인간은 학습과 경험으로 성장하며 유대를 통해 살아간다’는 말의 의미도 새삼 마음 깊이 와 닿을 것이다.
차례
| 프롤로그 | 인사 평가 제도의 비밀, 그 안에서 더 넒은 의미의 ‘출세’를 이야기하다
| 한국 독자들에게 | 누구보다 열정적인 한국의 직장인들이여, 당신다운 출세 비법을 터득하라! storytelling S#1 자회사로 좌천됐던 동기가 상사로 온다고? Chapter 1 인사고과와 평판은 승진 가능성과 비례하지 않는다 : ‘부림당하는 쪽’과 ‘부리는 쪽’ 사이의 벽 저런 사람이 어떻게 경영진이 됐지? 과장 직급부터 승진의 기준이 달라진다 바야흐로 ‘직능주의’를 지나 ‘직능주의’의 시대다 ‘부림당하는 쪽’일 때 평가받는 기술과 ‘부리는 쪽’에게 필요한 능력은 완전 별개다 왜 우수 경영진 중에는 이상적인 리더가 적을까? storytelling S#2 인사고과 점수가 동기 중 최고인 내가 승진에서 밀리다니! Chapter 2 인사고과 우수하다고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마라 : 인사고과와 승진의 상관관계 상위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인사고과와 승진의 상관관계가 떨어진다 승진 여부를 판단하는 전형적 실무 과정부터 파악하라 승진 여부 판단 기준을 속속들이 점검하라 승진 면접에서 면접관은 무엇을 검토할까? storytelling S#3 부하 직원들에게 나는 어떤 상사지? Chapter 3 직장에서 출세하는 사람은 시점과 전략이 남다르다 : 경영진이 되는 방법 관리직에 머무는 사람과 경영진이 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관리직=매니저, 경영진=리더’라는 공식은 과연 타당할까? 때로는 행실 바른 사람 대신 문제아가 승진하기도 한다 출세를 위한 노력은 다이어트와 비슷하다 유대가 만들어내는 가치의 본질을 이해하고 행동하라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가져라 일과 사생활을 구분하지 마라 storytelling S#4 이제부터 말이 되지 말고 기수가 되라고? Chapter 4 40대부터의 과장직 10년이 이후 회사 인생을 결정한다 : 경력 재검토 시기 진짜 승진 경쟁은 과장이 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부장 승진 못 하면 직급정년이 기다린다 경영진까지의 승진이 목표라면 우수한 부품이길 포기하라 과장 이상 진급 못 해도 출세는 할 수 있다 storytelling S#5 직장 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소신껏 주장을 펼치다! Chapter 5 당신의 유대관계가 당신의 가치를 나타낸다 : 제2의 경력 설계에 필요한 것들 직장 생활 제2의 출발을 위해 인적자본 재고조사부터 하라 당신의 연봉은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암시한다 강한 유대의 수준을 높이고 약한 유대를 늘려라 이직을 고민하기 전에 인적자본 재고조사표를 재점검하라 storytelling S#6 인사 평가에 대한 집착을 버린 순간, 변화가 시작됐다! Chapter 6 승진 경쟁에서 벗어나 당신만의 위치를 확보하라 : 프로페셔널로서의 생존법 개인으로서의 프로페셔널 vs. 회사 내 프로페셔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회사는 프로페셔널을 어떻게 대우할까? 프로페셔널에 대한 회사 안팎의 대우가 달라지고 있다 회사 내에서의 전문성은 과연 공정한 평가가 가능할까? 인사 평가를 신경 쓰지 않고 프로페셔널로 성공하려면 테크닉이 필요하다 storytelling S#7 지금 알게 된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Chapter 7 어디서나 언제까지나 필요한 사람이 돼라 : 퇴직 후 경력 대비법 정년퇴직, 이제 더 이상 행복한 일이 아니다 승진과 프로페셔널화의 진짜 의의는 가치 있는 인재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언젠가 반드시 회사를 떠나게 된다 인적 자본,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storytelling S#8 ‘출세’의 참의미를 깨달으니 모든 것이 순조롭다! | 에필로그 | 새로운 선택과 다양성 위에서 더 큰 가치의 협주를 완성하자 저자
지은이 | 히라야스 요시히로(平康慶浩)
인사 컨설턴트. 1969년에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 학 대학원 파이낸스연구과에서 MBA를 취득하고, 액센추어와 일본종합연구소를 거쳐 2012년 ㈜셀렉션앤베리에이션(Selection and Variation Co., Ltd.)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130개 이상의 회사에서 인사 평가 제도를 개혁했으며, 오사카시 인사 부문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일주일 만에 만드는 새로운 인사고과》, 《실수로 평생 연봉 300만 엔인 회사에 들어가버린 당신에게》가 있다. 옮긴이 | 김정환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원하는 대화를 하고 싶다면 변호사처럼 반론하라》, 《하버드의 생각수업》, 《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인생에서 중요한 건 모두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에서 배웠다》, 《스펙이라는 거짓말》, 《손정의의 선택》, 《60분 공부법》, 《ONE PAGE 정리 기술》, 《청춘 명언》, 《55가지 프레임워크로 배우는 아이디어 창조 기술》, 《스티브 잡스의 수퍼 업무력》, 《위너스 매뉴얼 52》, 《회사가 원하는 1등 인재》, 《얼라이언스 : 나보다 남을 키 워라》, 《비즈니스 약국》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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